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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스친 곳

국내에도 생겼다고? 레고랜드가? 춘천 레고랜드 방문 간략 후기

by 웅곰박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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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가 국내에 생겼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런데 관심이 많지는 않아서 잘 몰랐지만, 해외에 있는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스튜디오와 같은 테마파크라고 합니다. 레고랜드에 가기로 해서 대충 찾아봤더니 레고는 덴마크의 상품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1960년대에 레고를 발명하고 사장이었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과 그 가족은 자신들의 레고이지만도 항상 감탄하고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장 밖에 유리관을 설치해서 특출난 레고 작품들을 배치해 놓는 일을 하곤 했는데, 이를 구경하려고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레고랜드의 시작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1968년 덴마크의 레고랜드를 시작으로 여기저기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는데, 한국으로 진출은 1996년부터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특정 규제로 인하여 계획이 무산되었다가 2008년에 다시 강원도 춘천에 짓는 생각을 하였지만, 선사시대와 고조선 유물들의 발굴 등의 다른 문제로 2015년에 개업 예정이었던 춘천 레고랜드는 유물 발굴을 위해서 연기되어 2022년에 개업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유물발굴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건지 이해충돌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방문해보니 아직 유물 죽이는 레고랜드라는 플랜카드들과 유물보호단체? 의 캠프도 작게 존재하긴 했습니다.

어찌됬건 개업은 시작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방문했으니 들어가 보았습니다.

레고랜드 주차장

이제 생겨서 그런지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헷갈렸네요. 땅이 넓으니 주차장도 정말 커 보였습니다. 일부러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차들이 꽤 빼곡히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에 오면 난리가 나겠는데...

레고랜드 입구로 가는길

레고랜드 입구까지는 걸어가야 합니다. 차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마 방문고객의 차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이해충돌이 있는 유물보호단체들의 플랜카드들과 캠핑본부가 보입니다. 정확한 사연은 모르겠지만 괜히 죄송했네요.

입구쪽에 있는 레고랜드 리조트

레고랜드 입구에 도착하기 직전쯤에 레고랜드 리조트가 있습니다. 아직 마무리 공사 중인 것 같기도 하고 운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게 되어있지만 애들을 위한 랜드라고 해도 묶고 싶게 신비롭게 생겼습니다.

레고랜드 입구

 

레고랜드 입구입니다. 사진의 왼편 쪽에 매표소가 있는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서 방문하면 매표소를 들리지 않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어른은 가격이 55000~60000원이었던 것 같고 애들은 40000~50000원이었던 것 같네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가 50000원 정도인데 카드할인 같은걸 받아서 거의 반값에 입장하지만 레고랜드는 할인도 아직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갑니다.

레고랜드 입구를 지키는 레고 선장


레고랜드에는 입구부터 내부 여기저기에 모두 레고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레고 시리즈를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난감 레고에도 스토리가 있는 테마별 레고들이 존재합니다. 그 테마별로 존재하는 캐릭터들이 많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고랜드 입장 직후에 보이는 레고 공룡

 

레고랜드에 들어가면 큰 공룡 레고가 반겨줍니다. 들어가서는 구경하고 노느라고 사진을 잘 찍지 못했지만, 각 위치에 이런 레고들이 분포하고 있고, 레고랜드 경로 자체가 레고 시리즈별로 테마파크처럼 몇 개의 테마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는 정말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로, 반자동 놀이기구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페달을 굴리거나 줄을 당기거나 운전을 해보면서 능동적으로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한 놀이기구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른들은 재미있다기 보다는 신기할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해 오는 장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정말 천진난만하게 잘 노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커플이 방문한다고 하면 한 번쯤 와볼 만한 장소긴 하지만 놀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내부에는 각종 인형 뽑기와 기념품을 파는 곳, 디저트나 음식 (햄버거, 떡볶이, 아이스크림, 음료, 커피 등)을 먹을 수 있는 가게들이 있고, 기념풀을 파는 곳은 백화점 같은 곳에서 파는 레고들이 수두룩하고 그 레고들을 캐릭터화 시킨 열쇠고리 가방 등이 존재했습니다. 가격은 레고 자체가 브랜드이다 보니 꽤 비싼 편이었습니다. (어른인 나는 솔직히 레고 캐릭터 붙어있는 가방 5만원짜리 사느니 인터넷에서 만원짜리를 사겠다고 생각한 건 비밀입니다)

아이용 운전면허증

애들이 운전하고 나면 아이용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것도 무료가 아니라 돈을 내야 합니다. 가짜 운전면허증 발급이 25000원.. 정말 아이들을 잘 이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부 기념품샵이나 놀이기구들을 많이 찍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곳에 약 5시간 있었는데 정말 지치는 날이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각오하고 데려가시고... 커플이나 혼자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런 곳도 있구나~라고 한 번쯤은 방문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레고랜드~ 재미있고 신비한 곳.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혹시 생긴다면 더 신비롭길.

(어른들은 놀이기구 타고 놀기 위해서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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