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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스친 곳

춘천 레고랜드 가는 길에 들린 닭갈비 맛집!(뷰는 덤이에요~)

by 웅곰박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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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만 있던 레고랜드가 국내 춘천에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서울 사람이 나름 큰마음? 먹고 멀리 나가는 만큼 춘천의 유명한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도 함께 먹으러... 그리고 어디서 닭갈비를 먹어볼까 찾던 와중에 특이하게 물 위에 식당이 있어 보이는 '칠오닭갈비'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 지역의 대표 음식이 거기서 다 거기라고 하지만 이왕 먹는 거 특이하거나 뷰가 좋은 곳이 좋지 않을까요?

식당 주차장에서 바라본 '칠오닭갈비'

평일이기도 하고 산에 둘러싸여 있는 데다가, 물 위에 식당이라니. 첫인상은 꽤 괜찮았습니다. 뭔가 휴식하는 기분? 릴렉싱되는 기분? 왜 '칠오닭갈비' 인가 봤더니 1975년에 생겼다고 하니 칠오닭갈비 인가봐요.

식당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에서 본 풍경

식당으로 가려면 물 위에 있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나름 재미있네요.

'칠오닭갈비' 내부

실내에 들어가 보면 꽤 넓은데 평일이라서 제법 한산합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사람들이 꽉 차 있고 웨이팅도 있다고 하니 주말 방문 희망자들은 식사 시간을 유의해서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야외 테라스 자리

여기의 장점이라고 생각된 것 중 하나는 야외에 이렇게 자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부는 한산했지만 야외는 평일에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네요. 평일에도 까딱하면 야외에는 못 앉을 수 있겠는데요...?

날씨도 좋고 물도 보고 산도 보고 아주 좋은 경치입니다.

둥둥 오리배 라이딩 가능
오리보트와 모터보트 요금표

재미있게 여기는 식사를 한다면 오리배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해주나 봐요. 그리고 스카이워크 선착장에서 오리배를 타고 이 식당으로 올 수도 있나 보구요. 신기하네요. 다른 곳에서 오리배 또는 모터보트를 타고 밥 먹으러 이곳으로 온다니.

칠오닭갈비 메뉴판

 보니까 대부분 숯불닭갈비를 먹더라. 알아볼 때도 숯불닭갈비만 봤는데, 와서 보니 철판 닭갈비도 있었습니다. 볶음밥 먹으려면 철판 닭갈비로 먹어야 하나 봅니다.

별 생각 없이 처음부터 알아보고 왔던 숯불닭갈비에 가평잣 치즈퐁듀를 시켰습니다. 양념과 간장구이를 섞어서 시켰습니다.

닭갈비와 치즈 퐁듀

냄새가 아주 기가 막혔다. 오랜만에 먹는 닭갈비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양념과 간장 닭갈비의 콤보 조합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치즈 퐁듀는 가평잣이 들어가서 가평 잣 치즈퐁듀인가본데 솔직히 가평 잣이 보이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닭갈비에 치즈퐁듀를 찍어 먹는다니, 꽤 참신하고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비빔막국수

후식으로 비빔막국수와 물 막국수도 시켰습니다. 미안하게 사진을 먼저 찍어서 제대로 된 막국수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식당과 풍경의 뷰에 심취해 나오자마자 섞어버렸네요. 물 막국수는 솔직히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사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비빔막국수는 꽤 맛있었네요. 어떻게 보면 대박이라는 소리까지는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정도였지만, 너무나 좋은 뷰에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다 먹어 치웠네요.

 

 

오랜만에 근교?로 외출을 하여 이렇게 맛있고 뷰도 좋은 식당에 가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춘천 레고랜드나 춘천에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들리는 것도 정말 추천할 정도로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애초에 목적이었던 레고랜드 후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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