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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시황정리

10월28일 / 돈버는 마감시황 / 국내주식 시황 및 세계는 요즘 어떤가?

by 웅곰박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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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곰박입니다.

 

중앙은행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깔린 가운데 美 빅 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가 서로 줄다리기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 후 반등을 시도했었으나 위 믹스로 인한 위메이드 계열사들 급락과 반도체 대형주 낙폭이 확대되어 하방압력이 커졌고, 실적 발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며 불안한 투자심리가 이어져 결국 하락으로 힘들게 마감되었습니다.

 

그럼 금요일의 주요 뉴스부터 보시겠습니다.

 

금일 주요 뉴스

- 목요일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3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에 다우 지수는 상승으로 대형 기술주 메타 및 아마존 등의 실적 악화 발표 여파로 나스닥은 하락을 보이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

- 금요일 뉴욕 증시는 애플의 3분기 최대 매출 기록으로 3대 지수 모두 급등으로 장 마감

 

-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 개인/외인/연기금의 매도세로 2,260 선대로 내려오며 하락으로 장 마감

- 코스닥 지수는 개인/외인/연기금의 매수,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로 680 선대로 내려오며 하락으로 장 마감

- 애플이 매출 901억 달러는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 빅 테크 기업들 중 최고의 실적을 내면서 장중 수급을 집중시켰다는 것

- 이제부터 실적 피크는 어느 정도 지나간 것으로 보이며, 이제 다음 FOMC와 CPI에 대한 연준의 방향성이 어떤 식으로 잡힐지 고려를 해봐야 하는 시점

 

-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배기가스 배출도 제로로 하는 합의에 도달

- 2035년부터는 유럽 27개국에서 휘발유나 디젤로 연료로 하는 신차 구매 불가능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중앙은행(CBUAE)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시범 사업에서 첫 결제 처리를 완료했다고 27일(현지시간) 크립토 뉴스가 보도

 

- 애플·구글·아마존 등 7대 기술주의 시가총액이 1년 사이에 3조 달러(약 4270조 원) 이상 줄어듦

- 메타는 하루 사이에 주가가 24.6%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에서도 이탈

- 증시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4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2%가량 폭락

 

-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시행된 지 사흘째인 28일 국고채 금리는 안도하는 모습

- 하지만 이는 유동성 공급 조치가 아닌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에 따른 것으로, 정책 효과가 나타나야 할 크레디트 채권 거래는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 연임으로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이나 런'(중국 회피·차이나와 뱅크런의 합성어) 현상이 두드러지자 중국 정부가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당 대회) 직후 외국기업 투자 촉진책 패키지 대응

 

시장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강했던 섹터는 어떤 섹터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금일 강세 섹터

1.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  정의선 회장, 체코 총리와 전기차 생산 논의 소식 EU,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소식 
2. 우크라이나 재건/건설기계 관련주  푸틴, 서방과 대화 발언 소식 
3. 자동차 부품 관련주  현대모비스, HL만도 3분기 실적 호조 등 
4. 항공기 부품 관련주  엠브라에르, 한국 항공분야 기업들과 부품 공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소식

 

마지막으로 종목들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금일 강세 종목

종목명 등락율 테마 및 이슈
신도기연 29.96% 디스플레이주 /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관련주 / 후공정장비사업 / 열 진공 압력을 이용하는 당사의 핵심 합착기술을 이용하여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MEA(막전극접합체) 제조장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중 /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누적 주행거리 세계최초500만km 돌파에 주목 / 신도기연의 경우 현대차에 진공 프레스 장비를 납품한 이력
에스트래픽 29.88% IT서비스주 / 교통SI사업 /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기 구축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상한가 / SK렌터카 보유 차량 친환경차 100% 전환 계획에 수혜주 부각
앤씨앤 29.88% 반도체주 / 반도체소자사업 / 차량용반도체 숏티지 부각 환경 속 -> 종속회사 넥스트칩의 차량용 반도체 현대차 공급 중 부각 이력 / 자회사 베이다스 합병 " 자율주행 시너지"
금양 26.94% 화학주 / 리튬 관련주 / 발포제사업 / 2170 원통형 2차전지 개발, 2차전지 소재(수산화리튬 등) 신사업 등 성장 기대감 부각 / 금양, 콩고리튬광산 투자와 수산화리튬 관련주
코난테크놀로지 25.33% SW관련주 / AI기술사업 / 공모가 25000원 / 신규상장주 / SKT 지분 인수 소식에 강세 - 코난테크놀로지 SK텔레콤 지분 20%확보 / 한국항공우주(KAI) 폴란드 군비청과 4조2081억원 규모의 FA-50 항공기 공급 사업 실행계약 체결 소식 -> 3 대주주 KAI, 협업 진행 중 부각 이력 / SK텔레콤, 동사 2대주주 등극 소식 등에 상승
삼기 23.38% 자동차부품주 / 포르쉐 관련주 / 알루미늄부품사업 / 자회사 삼기이브이, 상장 예비심사 통과 소식에 급등 / 포르쉐 기업공개 IPO 소식 -> 포르쉐와 전기차 부품 공급 -> 포르쉐관련주, 전기차 차량경량화 관련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사업 성장 기대감
아이에스이커머스 21.54% 전자상거래주 / 최대주주변경 계약 해제 관련 소송, 경영권 재매각 추진 이력
한국테크놀로지 15.18% 자동차부품주 / 전장부품사업 /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 푸틴의 대화 관련 언급 영향
엔에스 14.89% 기계주 / 2차전지자동화설비사업 / 원익피앤이와 합병 추진 중, 개별 등락
퀀타매트릭스 14.34% 제약바이오주 / 치매 관련주 / 국제학술대회서 항균 감수성 진단 관련 발표 소식에 급등 / 메디프론과 함께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QPLEXTM Alz plus assay' 개발 / 하상우 씨가 2016년 6월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주발행 물량 중 일부인 10 만주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며 상고한 신주발행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에 환송을 결정
루닛 12.68% 의료AI 기업 / 신규상장주 / 공모가 30000원 / 의료AI 기업 루닛, 세계경제포럼 ' 글로벌 이노베이터' 선정 / 루닛, 전 세계 1000개 병원에 AI 영상진단 솔루션 공급…“80%는 해외”
모아데이타 10.93% SW관련주 / AI탐지장비사업 / 500% 무상증자 이력, 무상증자관련주 순환매 추정 / 과거 무상증자 이슈로 움직였던 종목들의 최근 이상 급등 현상
와이오엠 9.73% 화학주 / PE필름사업 / 자금조달 진행 중, 개별 등락 / 대규모 유증 결정속 최대주주 지배력 약화 우려
코리아에스이 9.69% 건자재주 / 앵커&케이블사업 / 투자경고종목지정 / 리튬플러스의 경영권 인수 진행 / 코리아에스이, 임시주총서 '하이드로리튬'으로 사명 변경 리튬사업 본격화 / 탄산리튬 25톤 구매 완료 속 리튬플러스와 사업 협력 본격화 기대감에 급등
현대엘리베이 9.49% 대북관련주 / 금강산관광 관련주 /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 499.83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강세
원익피앤이 9.28% 전자장비주 / 충전&2차전지장비사업 / 엔에스와 합병 추진 중, 개별 등락
삼성머스트스팩5호 8.70% 스팩주 / 삼성증권 스팩에 몰려든 개미들…삼성스팩6호 상한가 / 약세장에도 스팩은 뜨겁네…IPO 대신 상장 수단으로 / 삼성M&A 관련주 / 고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이재용의 뉴삼성 언급 기대, 회장 취임에 대한 관심도 부각
경동인베스트 8.19% 경동그룹주 / 지주&건설&자원개발사업 / 정부 주도로 2차전지 핵심 광물중 하나인 티타늄 관련 연구개발 본격화 소식 ->자회사 경동의 티타늄 조광권 보유 지속 부각
에스엘 7.78% 자동차관련주 / 헤드램프사업 / 현대모비스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주 및 일부 부품주들 부각

 

▶ 시장 간단 정리

 

금일도 전강후약이었고, 평소보다 후반에 약세 흐름이 강하게 형성되었습니다. 호재를 내면서 띄운 반도체 섹터, 그리고 개별 호재를 낸 종목들 거의 대부분 강한 차익실현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저는 목요일 시장에서 대형주 포트의 일정 부분 수익실현을 해놓은 상태로 대응했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역배열 상태에서의 60일선 및 120일선의 저항이 형성될 수 있었고, 지수 관점에서는 최근 단기간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코스피 차트 관점에서는 22년 9월 26일 (월)에 강한 하락 갭(Gap)이 발생한 갭 보정 구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참고 한번 해보시고요. 또한 오늘 시장에서 하락 외에도 상승한 섹터가 일부 있는데, 이 상승한 섹터들도 언제 차익실현이 나올지 모르는 빠른 템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수소 관련 내용을 내면서, 신도기연이 상한가, 전기차 충전소 내용을 가진 에스 트래픽도 상한가 흐름이 나왔습니다. 현대차 관련주들이 대체로 수급이 돌았는데, 현대모비스/현대차/현대위아/만도/뉴인텍/ 화신/서연이 화가 여기에 속하고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이슈가 지속되고, 러시아도 협상에 대한 의지를 지속 피력하면서 현대건설기계/대창단조/대모/진성티이씨 등이 강세, 한국테크놀로지도 재건 주로 편입되며 폭등하는 흐름이 나와주었습니다. 지금 시장의 시점은, 방향성을 쉽사리 판단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구간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모멘텀 매매, 모멘텀에 대한 지속성에 대한 판단도 어렵고,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하는 매매도 안 먹히고, 잠깐 한눈파는 사이 빠른 차익매도세가 나옵니다. 이럴 때는 단기 급등이 나오는 경우는 일단 청산 타이밍으로 가져가거나, 아니면, 어떤 종목에 물타기를 하느냐가 문제 기는 하겠지만, 손실이 진행되는 종목에 대해 적절한 지점에서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다 라는 자기 최면 같은 물타기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 같은 시점은 시장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뭔가 심리적으로 저점에 대한 반등을 기대하다가 별달리 힘없이 움직이는 지루한 장세에 개인투자자가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은 시기입니다. 우리는 긴축 완화에 대한 시그널을 기다리고, 정부의 재정 정책, 뉴딜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 지루하고 언제 사고 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장세를 버텨야 합니다.

 

 

▶ 아슬아슬한 장세, 외국인의 수급, 2,150포인트의 하단 지지

 

그동안의 시장 악재 사이클은, 긴축에 대한 우려 -> 경기침체 우려 -> 실질적 경기침체 구간 -> 신용 리스크 우려 정도의 단계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경기침체라는 악재 하나만 두고서 큰 변동성을 보이기는 어려운 시점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지시간 기준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메타가 25% 급 폭락이 만들어지고, 아마존도 장 이후 하락이 진행이 되는데, 시장이 저렇게 흡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긴축이 더 이상으로는 공격적으로 진행될 수 없을 것이다 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이 있는 것 같고요. 또한, 강달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 대비 달러 대비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코스피 200 내의 종목들 위주로 외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이나 일본 등 환율이 낮아진 곳에 대한 인프라 투자 및 특정 전망 좋은 산업 섹터에 대한 외인 매수세가 꾸준히 진행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겠고요. 특히 실적 악화, 감산 등의 구조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대형주 위주로 언급이 된다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유리하게 포지션을 만들어갈 수 있어, 실적 악화 내용에도 외국인 수급 탄력이 붙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위 내용이 우리나라 증시 코스피를 하단 2,150 포인트의 지지를 만들면서 떠받치고 있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이런 리스크 부각이 부동산 자산군에서 나올지, 아니면 대형주 분식회계급 파산과 같은 대형 악재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지만, 이제 남은 것은 어떤 금융리스크가 어디에서 어느 강도로 터지느냐가 제일 중요하겠고, 최근에 정부의 발 빠른 대처로 1차 위기는 넘겼으나 앞으로도 부동산 PF, 그리고 브릿지론 관련 문제가 크게 부각이 한번 되면서 터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장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 미국 경제 흐름에 달려있다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도, 결국 외국인들이 본국에 대한 마진콜 이슈, 그리고 아시아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형성되면서 지속적인 강한 매도에 발생을 한 것이고,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그 트리거 역할을 한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미국의 부동산 버블 문제였죠. 즉, 결국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긴축 사이클에서 금융위기가 오느냐 안 오느냐의 문제는 미국의 경제 문제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별다른 큰 내용이 부각이 되지 않고, 경기지표나 각 기업들의 실적 악화 수준만 작용을 하면서 충격 흡수를 잘해오고 있는 상황이고, 이전의 하락 파동들 즉 연준에서 공격적인 긴축과 암호화폐 발 마진콜 사태 등이 어느 정도 버블을 제거 함으로써 크게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10월 CPI 가 조금 안정적인 흐름이 나오면서 확실하게 그동안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지표들이 진정되는 흐름을 보인다면, 11월 빅 스텝, 12월 0.25% 인상 의 수순으로 가거나 또는 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겠고, 상방에 대한 추세 지속에 무게를 두고 대응, 이후 시장 안정화가 진행이 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극복을 위해 재정 지원 및 우크라이나 재건과 같은 마셜플랜 뉴딜 정책이 순차적으로 등판하면서 탄력을 받을 것이고, 시점부터는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증시에 대형주, 대기업 중심으로 포트를 적극 늘려가면서 대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10월 CPI가 9월과 마찬가지로 전년대비 8% 이상이 나오게 된다면, 국내 증시 기준으로 2,150포인트로 다시 후퇴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메타, 카카오에 대한 개인적 사견 (Feat. 야후)

 

메타는 6년래 최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코로나 전 보다 훨씬 더 빠진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낙폭과대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 지금 주가 상태는 충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카카오도 거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고요.

개인적인 사견으로 말씀을 드리면, 2008년도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의 메타 급 지위를 가졌던 야후가, 금융위기 이후 사라졌듯, 메타도 거의 비슷한 성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는 특유의 지배력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SNS 사업으로 시작을 해서 현재 AR/ VR 사업까지 진출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어떤 하나의 포지션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지 못했습니다. 최근 SNS 국내 추이만 보더라도 페이스북 사용률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으며, 미국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플랫폼 여론조사에서 유튜브가 1등을, 페이스북의 점유율은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죠. 따라서 S&P 500 기준으로는 저점 구간이 맞지만, 개별적 기업으로 접근을 했을 때, 지금 시점에서 메타 같은 회사를 직접적으로 베팅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의 메타뿐만 아니라, 카카오도 비슷한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국내 메신저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메타가 서서히 SNS에서 몰락을 해왔듯, 이번 화재 사건 이후로 정부의 규제나 간섭이 진행이 되며 어려운 구간을 겪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특히 초유동성 장세에서 카카오 이름을 달고 무리수를 두고 상장한 몇몇 회사들은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망한 섹터들을 선별 또는 기업에 대한 선별 및 본인의 기준이 어떠한지 객관적인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게 어렵다면 지수에 베팅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고 볼 수 있겠죠.

 

 

▶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위기, 그리고 중국 악재, 다음 타자는 ‘뉴딜’

 

크레디트스위스는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결코 작은 회사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파산한 영국 그린실 캐피털과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 캐피털에 대한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봤고, 3분기 예상 손실 규모(4억 1천300만 스위스프랑) 보다 훨씬 큰 40억 3천만 스위스프랑(약 5조 7천600억 원)의 손실을 보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대형 금융사들 외에도 국가, 기업, 금융사 등 위기설은 증시가 바닥인 상황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패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위기가 현실화가 되는 것이 2008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트리거 역할을 했던 리먼브라더스 사태고요. 그리고 따라오는 것이 채 안 펀드, 부채탕감 프로그램 등 금융적 뉴딜이 이어지게 되고, 건설을 기본으로 하는 본격적 뉴딜정책들이 이어지면서, 바닥을 다져가는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금융위기 발생 시의 일반적인 바닥 다지기 패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명 ‘시진핑 리스크’로 인해서 홍콩증시는 6% 이상의 급락,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5대 기업의 시총이 521역 7000달러 증발 ,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공동부유'(소득격차와 불평등을 줄여 모두 잘살자)를 앞세워 부유층들에게 높은 세금을 물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의 부동산 가격도 하룻밤만에 40% 이상이 떨어지는 등 급격한 변동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외국 자본 유출 방지를 위해 투자 안정화 조치를 내놓기 시작했고, 지방 정부의 경우 외국인 투자 촉진 우대 정책을 도입, 글로벌 기업인의 입국 편의를 높이는 방안 등 일명 외국기업 투자 촉진책 패키지를 내놓음과 동시에, 제로 코로나 기간, 즉 중국만이 할 수 있는 긴축 과정에서, 정리해야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교통정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유동성 공급, 민심을 위한 정책 및 규제 완화, 제로코로나 정책 전환, 여행 재개 등의 여러 긍정적인 내용들이 나올 순서라는 것을 쉽게 예상해볼 수 있겠죠.

 

 

▶ 고점에서 터지는 리스크, 저점에서 터지는 리스크의 차이

 

신용리스크가 어떤 시점에 어떤 사고로 터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2022년 연초에서 터지는 것과 현재 저점 구간이라고 인식되는 구간에서 터지는 것은 그 후폭풍에 대한 사이즈가 다르고, 이것 때문에 현재 구간에서 외국인들이 리스크가 부각이 되더라도 지금 정도의 구간에서는 감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주택매매 가격이 좀 더 내리고, 마진콜 이슈가 될만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별다른 사고 없이 현재 구간에서 변동성을 형성하며 회복하는 흐름을 거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늘 그래 왔듯 힘든 시장에서는 상승장이 잠깐 보였어도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확 빼버리는 현상이 언제든 나타나므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장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는 점 인지하시길 바라며~ 이번 한 주도 정말 잘 견디셨습니다. 희망의 끈 절대 놓지 마시고 이 고통 이겨나갈 수 있도록 주말 동안 스트레스 잘 푸시고 힐링하신 후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9일 저녁 ~ 30일 새벽에 안타까운 믿기 힘든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다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한 것뿐일 텐데 이태원 사건은 정말 너무 참담하고 슬프네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대처를 잘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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