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웅곰박입니다.
지난 금요일 밤 미국 증시가 상승으로 마감은 했었으나 힘도 없고 방향성도 없는 약한 모습이었던 데다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금리 7%대 언급까지 나오다 보니 투자 심리가 약화되어 달러가 강세. 그런데 여기에 국내 무역수지 악화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졌고,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으로 인한 봉쇄 확대 우려가 달러 강세를 더욱 자극하여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결국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보시겠습니다.
금일 주요 뉴스
- 전일 뉴욕 증시는 소매 업체 실적 등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여전히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 중국 내 확진자 수가 증가세에 있으며, 주말에는 베이징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
- 외국인은 금일 국내 시장에서 다시 순매도로 포지션을 전환하였으며, 코스피의 경우 11월 11일 시장에서 형성된 갭(Gap)에 대한 보정이 이번 조정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것을 체크
- 네옴 시티 테마도 빈 살만 방문 이후 어느 정도 소강/조정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한 동안 증시의 상승으로 이끌만한 모멘텀은 보이지 않음
- 기업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
- 우크라이나군이 다음 달 크리스마스 때까지 크림반도로 진격하고 내년 봄에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주장
- 그는 스카이뉴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되는 내년 2월 24일까지 전쟁이 끝날 수도 있겠느냐고 묻자, "현실적으로 그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언급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월이나 내년 1월이 되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사우디 발(發)로 성사될 것으로 예측하고 기대한다”라고 18일 언급
- 최근 제조업·ICT 역량을 강화하려는 사우디에게 한국이 관련 인프라를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원 장관은 사우디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 평가
- 사우디가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NEOM)의 식수 공급망 해결을 위해 국내 관련 기업들을 연쇄 접촉한 것으로 확인
-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기간 체결된 양국의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네옴 특수'가 수처리 등 보다 다양한 산업의 한국 기업들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만들고 수소 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
-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경제적으로 포집해서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경제적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활용, 2025 년까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소규모 실증을 거친 뒤, 운영 실적을 파악해 2030년까지 준상용급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
-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속 기준금리 인상에 수신 경쟁 등으로 최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5%대까지 오르면서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 예금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에 대해서 자금 확보를 위한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주문을 내놓으며 제동
다음으로 오늘의 섹터도 보시죠.
금일 강세 섹터
1. OTT 관련주 | 中 한한령 6년만에 OTT서 한국 영화서비스 및 K콘텐츠 '밉컴'서 220억원 수출 소식 |
2. 네옴시티 관련주 |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기대감 지속 |
3. 니켈 관련주 | 니켈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
4. 수처리 관련주 | 사우디, 네옴시티 식수 공급망 해결 위해 국내 주요 수처리 기업들과 면담 진행 소식 |
5. 육계/음식료 관련주 | 월드컵 개막에 따른 특수 기대감 |
마지막으로 오늘의 종목들까지 확인하겠습니다.
금일 강세 종목
종목명 | 등락율 | 테마 및 이슈 |
웰크론한텍 | 29.99% | 건설관련주 / 탄산리튬 관련주 / 건설사업 / 사우디, 네옴시티 식수 공급망 해결 위해 국내 주요 수처리 기업들과 면담 진행 소식 |
중앙디앤엠 | 29.97% | 건자재주 / 건자재&진단키트사업/ 구, 센트럴바이오 / 자회사 에코엠넷 흡수합병 완료 / 25.1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9.3%) 규모 공항철도 전동차 54량, 통합방송시스템 물품건 공급계약 체결 |
하인크코리아 | 29.87% | 모바일관련주 / 모바일악세서리사업 / 스팩합병주 / 애플페이 관련주 /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수혜 / 비엔티인터내셔널과 소규모 합병 승인 21일 공시 |
인디에프 | 29.81% | 섬유관련주 / 의류사업 /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수주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원팀에 쌍용건설 포함 -> 쌍용건설 인수 추진 중인 글로벌세아가 인디에프의 최대주주 부각 |
피코그램 | 29.59% | 원전 관련주 / 무증 관련주 / 가전관련주 / 정수기&필터사업 /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발생에 상한가 |
주연테크 | 27.43% | 메타버스 관련주 / 이낙연 관련주 /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각, 이낙연 관련주 수급 추정 |
컴퍼니케이 | 26.98% | 창투사 / 창업투자사업 / 윤석열 관련주 / 리디북스 관련주 / 하이브 게임사업 본격화 속 하이브가 투자한 마코빌에 투자한 점이 부각 / 낙폭과대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추정 |
야스 | 26.32% | 기계주 / 디스플레이장비사업 / 애플 2022년 OLED 디스플레이 탑재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 전망 -> OLED관련주 부각 이력 / 디스플레이장비주 내 순환매 |
제주맥주 | 19.89% | 주류 관련주 / 리오프닝 관련주 / 월드컵 개막에 따른 특수 기대감 |
남선알미우 | 18.26% | 금속주 / 비철금속 관련주 / 알루미늄 관련주 / 우선주 / 샷시사업 |
뉴보텍 | 17.18% | 건자재주 / 수도관 관련주 / 배관사업 /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 사우디, 네옴시티 식수 공급망 해결 위해 국내 주요 수처리 기업들과 면담 진행 소식 |
래몽래인 | 16.74% | 미디어주 / 콘텐츠 관련주 / 신규상장주 / 공모가 1만5000원 / 드라마제작사업 /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 / 코넥스 이전 상장 / 일부 영상콘텐츠 테마 상승 속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호조 |
하이드로리튬 | 16.67% | 건자재주 / 리튬 관련주 / 구, 코리아에스이 / 앵커&케이블사업 / 리튬가격 상승세 장기화 전망 속 리튬사업 추진 사실 지속 부각 |
남화토건 | 15.21% | 건설주 / 국가 건설정책강화 기대감에 관련주 강세 / 이낙연관련주 / 대표이사 광주제일고 동문 관련 과거 이낙연 관련주 부각 / 이재명 사법리스크 관련 |
베노홀딩스 | 14.29% | 건설주 / 건설사업 / 베노홀딩스, 게임사업부문 영업중단 결정 - 주요 사업인 건설사업부문 역량에 집중해 경영효율화를 제고하고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 / 베노홀딩스의 관계사 베노바이오, 난공불락 '췌장암' AI 표적치료제로 공략…복지부도 개발비 지원 |
웰크론 | 13.95% | 사우디, 네옴시티 식수 공급망 해결 위해 국내 주요 수처리 기업들과 면담 진행 소식 |
STX | 13.21% | 니켈관련주 / STX가 태백시와 희소금속 등 핵심 원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 / 니켈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
세우글로벌 | 12.93% | 화학관련주 / 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업 / 10일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 개최 -> 사우디 기업 사빅 참여 -> 사빅이노베이티브의 한국 총판 -> 네옴시티관련주 부각 / 17일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앞두고 사우디 메가프로젝트 협력 기대감 지속 |
코오롱티슈진 | 10.76% | 노인복지 관련주 / 22년 10월 25일 상장 유지 결정 속 거래재개 / 대법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연구비 환수 관련 정부 상고 기각 판결 소식 |
▶ 일일 시장 간단 정리
금일 시장은 조정 장세였고, 최근 단기 상승랠리에서 발생한 갭(Gap)에 대한 보정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동안은 상승 동력을 만들어 줄 만한, 수급을 불러올만한 이슈는 당장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조정이 되는지 체크해봐야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최근 상승파동에 대한 3분의 2지점, 2,350포인트 정도까지는 조정 목표치를 둘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금일 테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웰크론한텍이 상한가입니다. 웰크론은 미세먼지 테마도 있고 크린앤사이언스도 이에 편승해서 상승흐름을 보였고, 주된 테마는 사우디 네옴시티 수처리 관련 내용이 있었습니다. 뉴보텍/시노펙스/웹스/한국주철관등 관련주들이 급등을 했습니다. 사우디 협력주들, 빈살만이 일본 방문을 패싱, 용건설 인수내용에 엮이면서 인디에프가 상한가, 그 외에 코오롱글로벌/에스와이/SNT에너지/제이엔케이히터/세우글로벌 등 상승흐름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속 부각, 그리고 김동연이 반사익으로 상승했는데 이번에는 이낙연관련주들이 상승흐름이 나왔습니다. 주연테크/남선알미늄/남화산업/부국철강등이 강세입니다. 이외에 조국 관련주인 화천기계도 수급이 돌았습니다. 김동연 SG글로벌/PN풍년 , 한동훈 오파스넷도 강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낙연 보다는 김동연이 좀더 확률적으로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게임 사업 본격화 내용이 나오면서, 컴퍼니케이가 폭등, 올레드 관련 야스도 폭등합니다. 월드컵 관련 이슈로 제주맥주가 강세, 하이트진로도 강세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영상 컨텐츠,OTT 관련주 래몽레인/캐리소프트/스튜디오산타클로스/버킷스튜디오/ NEW/에이스토리/삼화네트웍스가 강세 흐름이 었습니다. 니켈 관련 이슈가 지속되며 STX, 황금에스티/세아특수강 등이 강세, 네옴시티 + 5G 이슈로 케이엠더블유/서진시스템/기가레인/쏠리드/에치에프알/이노와이어리스/에이스테크/ 대한광통신 등이 강세입니다. 지금 조정을 받는 분위기에 실적악화 자금경색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디 한군데에서 이런 내용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을 해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기대, 이에 따른 수급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고,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나오는 시점에서 전강후약, 즉 장초반 폭등후 장후반에는 빠른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꼬리 형태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시장입니다.
금리/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점론 형성 이후 단기적 상승랠리를 만들던 증시가, 이제 그 상승 동력을 잃어버리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다시 부각이 되면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설명드렸듯, 지금 시황은 금리 인상의 폭에 대한 문제가 아닌, 현 오버 금리 수준에서의 금리 상황이 어느정도 지속될 건인지 기간에 대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사, 투자사들의 시장에 대한 분석이 지난 11월 14월 정도의 고점, 강한 저항 구간에 닿자마자 180도 달라진 상황인 것을 본다면, 지금 시장은 파생에 대한 영향을 증시가 많이 받으면서 변동성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언제든 강한 조정의 빌미가 될 재료들은 많다는 것도 체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7% 이자 예금, 정부 예금 금리 인상 자제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속 기준금리 인상에 수신 경쟁 등으로 최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5%대까지 상승을 했고, 2008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장 유동성이 모두 은행으로 몰려드는 현상을 ‘역 머니무브’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 자금의 대부분이 1 금융권의 예금으로 몰리며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이면서, 보험/저축은행의 유동성은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저축은행들은 연 7% 대의 정기예금 상품도 출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우리가 여기서 2가지 정도를 파악하고 흐름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첫 번째 주택담보 금리 상승입니다. 예금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는 따라 오를 수밖에 없고, 동시에 코픽스도 상승을 하게 되는데,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의 경우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출이 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 금리가 상승하고 이것이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최근 임의경매 물건이 약 40%가 증가했을 정도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무너짐이 가속화되는 등 부동산 PF부터 하나하나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기에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두 번째, 현 금융당국이 파악이 안 되는 저축은행 리스크 결국 이번 레고랜드 발 사태로 부각된 부동산 PF 사태에 대한 정부의 우려입니다. 부동산PF 리스크는 결국 제2-3 금융권의 저축은행과 연계가 되어있고, 저축은행 입장에서 당장 현금 조달을 위해 7%대의 정기 예금 상품 현금 부족으로 계속해서 예금을 끌고 와서 돌려막기라고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현 금융 당국이 제2 금융권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어느 정도로 리스크가 부각이 될지 파악을 못했고, 특히 현시점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가 터진다면, 정권에 큰 부담이 되기에, 예금금리 인상에 대한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실질적으로 리스크가 부각이 된 저축은행이나 보험사들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가계 부실 급증, 이자 부담 두 배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서서히 진입을 하고 있다는 첫 신호가 ‘가계’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급매물 및 경매가 급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고, 자산에 대한 감소를 넘어서 생계에 대한 위협이 진행될 수 있는데요. 2020년 3월 이후 약 1년 동안은, 일명 ‘돈 복사’라고 이야기할 만큼 근로소득의 몇 배를 투자소득으로 벌어들이는 시점이었고,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본업을 그만두고 본격 전업투자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은 투자소득은 물론이거니와 근로소득으로도 이자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본다면 1년 만에 180도 달라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가계대출 중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6%, 은행권에서는 현 기준금리(3.00%)가 더 오른다면 은행권의 변동금리 상단이 9%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현재 1%까지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이런 오버금리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 만큼 경기침체에 대한 후폭풍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도 고급 주택의 경우 3분의 1 토막이 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주담대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최소 1억 3천 이상의 연봉이 되어야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는 등 규제가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후폭풍을 겪고 나서야, 다시 중립 금리/유가/환율로 회귀하면서 모멘텀에 따라 지수가 움직이고 대선 테마가 시장에 돌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확장 국면으로 진입을 할 수 있겠죠.
▶ 네옴 시티 이슈, 코로나19 치료제 테마 같이 옥석가리기 진행될 것
이번 텀에서 네옴 시티 수주 관련해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면서,단기 상승랠리에 있어서 상승 주역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 체크 해볼 것은, 사우디 빈살만이 우리나라 방문 이후 예정되어있던 일본 방문을 패싱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관점에서는 우리나라 정부는 현재 대통령의 지지율과 여러 가지 비관적인 경제 성장 전망으로 어려운 시점에서 사우디 네옴 시티 수주 내용이 필요했고, 빈살만 입장에서는 기존 예상 수주금액을 낮춰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합의점이 만들어 지면서, 더 이상 일본에 대한 방문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기에 패싱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빈살만 방문 이후 네옴시티 기대감에 대해 실제로 이번 빈 살만 왕세자의 방문에서 우리 기업과 이뤄진 26개 협약 가운데 계약으로 이어진 건 4건뿐이었으며, 특히 mou 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정식계약 체결에 앞서 행하는 문서로써, 명시적으로 MOU가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다는 규정을 포함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사우디 입장에서는 한국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들이 줄을 서서 발주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치료제 테마 당시에도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모든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그 이후 개발 포기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되는 것을 봐왔는데, 이번 네옴시티 테마에 대해서도 이후 조정국면에서 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겠죠.
저가 수주의 문제, 그리고 중동 리스크가 나올 수 있습니다. 2012년도에 6조 정도 되는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개발에 한화건설이 수주를 한적 있는데, 첫 번째 계약금으로 8000억을 받았으나, 지금 공정률이 50% 정도 진행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못 받은 돈이 한 8000억 원 정도 되었고, 공사가 50% 진행됐는데도 이라크 현지 정세가 좋지 않아 한화건설이 퉁 치고 공사 안 하겠다고 선언을 했으며, GS건설도 해외 수주 부분에 있어서 약 4000억에 달하는 적자를 빅 베스(적자를 한꺼번에 회계 처리)로 밀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분명 이번 빈 살만 방문은 표면적으로는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로 경제에 작용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온실가스/탄소배출/탄소포집 관련 테마
네옴 시티의 큰 테마 안에서 여러 가지 세부 테마들이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순환매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옴시티 이후로 계속해서 언급 되는 내용이 수소와 저탄소 배출 관련된 이야기이고,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수순으로 간다면, 이제 글로벌 화두는 ‘기후 변화’ 에 대한 아젠다가 형성될 수 있다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명드렸었는데, 탄소포집/수소 관련 테마는 이번에 네옴시티 관련으로 한 번 수급이 돌아주었기 때문에 이후 한 번 더 부각될 수 있는 테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당 테마에는 최근 관심종목으로 살펴보았던 그린케미컬도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흐름 한 번 살펴보세요.
탄소배출/온실가스/탄소포집 관련주
- 그린케미컬/한솔홈데코/켐트로스/에코바이오/KC코트렐/클라우드 에어/이건 홀딩스/이건산업/태경 비케이/성신양회/씨앤지하이테크/일진 전지/선도전기/SGC에너지/후성 등
미국 증시도 그렇고, 한국 증시도 마찬가지로 한동안 올라온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이 차츰 진행되면서 추후 호재든 악재든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만들어가며 조정을 받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답답한 시장 속 마음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시고 내일 보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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