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 이런거 알면 이득이죠 / 국내주식 시황 및 세계는 요즘 어떤가?

안녕하세요 웅곰박입니다.

 

금일 국내 시장은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 75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영향을 받아 급락한 미국 증시 영향에 국내 증시 역시 하락 출발하였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없이 하방을 견디고 있는 와중에 장중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 하락, 그리고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로 인하여 낙폭을 축소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금일의 시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금일 시황 분석

- 전일 뉴욕 증시는 미 6월 FOMC 정례 회의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우려/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3대 지수 다 급락 및 폭락으로 장을 마감

- 코스피 지수는 기관/연기금이 매수, 장 후반 개인의 매수, 외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2,490 선대로 내려오며 하락으로 장 마감

-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지속적 매수, 장 마감 외인의 매수, 개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820 선대를 유지하며 하락으로 장 마감

- 미국 2년/10년,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 발생

 

 

- 섭씨 50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미국 서부에 이어 미 동부까지 덮친 가운데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에도 연일 폭염 소식

- 폭염에 따라 에너지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쟁, 가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1년 동안 혼란을 겪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

 

 

- 미국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 ‘올루미 언트’(Olumiant, 성분명: 바리시티닙·Baricitinib)가 원형탈모증에도 적응증을 확보

- FDA는 13일(현지 시간), 중증 원형탈모증 전신치료를 위해 릴리가 신청한 ‘올루미언트’의 시판허가를 전격 승인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올해 말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드론을 이용한 제품 배송을 시작

 

 

- 13일 엘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엘지이노텍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던 엘지전자 구미공장을 인수해 카메라모듈 공장으로 활용할 예정

- 올 하반기에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이 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두 제품 간 성패에 따라 부품 공급사인 두 회사의 매출도 영향을 받을 전망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16억8000만달러(약 2조16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유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화성 탐사용 유인 우주선으로 이를 통해 민간 우주관광 여행도 추진

-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으로, 2025년까지 고도 500km의 지구 저궤도에 1만 2000개가량의 위성을 띄워 전 세계를 5G나 광통신 수준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

 

 

- 현대차 슈퍼널은 13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오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2022 판버러 국제 에어쇼(FIA)'에 참가

- 이번 에어쇼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승객 체험 여부를 살펴보고, 자동차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과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

- 또한, 공공·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떠오르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산업 창출하는지 여부도 시연할 예정

 

 

- 현대건설이 대형 원전·소형 모듈 원전(SMR) 등 원자력 전분야에 걸쳐 진출하며, 차세대 원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 현재 개발 중인 SMR-160 모델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전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

 

 

-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계 손실이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화학기업의 출하량은 평소 10% 수준에 불과하고,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12.7% 감소

- 물류 피해는 철강·자동차·시멘트 등 기간산업에 집중, 웨이퍼, 의류 관련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

 

 

- 중국 CATL이 한국과 일본 업체 주 무기 제품인 하이니켈 삼원계(NCM·NCMA) 배터리 출시를 공식화

 

 

 

이제 금일 강세 섹터가 어떤 게 있었는지 보겠습니다.

 

금일 강세 섹터

1. 원전 관련주	박진 외교부 장관, 美 에너지부 장관과 원자력 분야 협의 소식
2. 벤쳐캐피탈 관련주	은행, 생명보험 테마 금리 상승 기대감 재부각
3.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 7,300억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 신/증설 투자 결정
4. 로봇 관련주	삼성 M&A 관련 기대감 지속
5. ARM 인수 관련주	삼성전자, ARM 인수전 참여 기대감

 

 

마지막으로 금일의 강세 종목도 다시 볼까요.

금일 강세 종목

종목명	등락율	테마 및 이슈
가온칩스	29.95%	반도체주 / 디자인하우스사업 / 신규상장주 / 공모가 14000원 / 삼성전자의 영국의 팹리스 기업 ARM 인수전 참여 전망 -> 삼성전자와 ARM 파트너십 부각 - 삼성전자, ARM 인수전 참여 기대감 속 삼성전자·ARM 디자인 솔루션 파 트너인 점이 부각되며 급등
삼성스팩4호	29.94%	스팩주 / 로봇, 삼성M&A 관련주 / 삼성 M&A 관련해 부각됐던 일부 스팩, 로봇주 상승
공구우먼	29.90%	의류주 / 신규상장주 / 공모가 20000원 / 여성의류사업 / 플러스사이즈 여성복 사업 성장성 / 주당 5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 공구우먼은 1주당 신주5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
에스아이리소스	29.88%	에너지관련주 / 자원개발사업 / 관리종목 해제 후 거래재개 / 보통주 10,000주(0.07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기간:2022-06-13~2022-06-17) / 미국에서 에탄올 함유량이 15%인 'E15 휘발유'의 소비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TS인베스트먼트	29.84%	창투사 / 두나무 관련주 / 공구우먼, 주당 5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에 지분을 보유한 TS인베스트먼트도 관련주로 상승 / 티에스 M&A 투자조합이 지분 33.36% 보유(공구우먼의 2대주주)
세아메카닉스	23.97%	금속주 / 신규상장주 / 공모가 4400원 /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 / 알루미늄다이캐스팅사업 /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투자 소식 -> 자동차부품&2차전지용 엔드플레이트사업 부각 / 전기차 관련주 주가 급등.거래량 6배 증가 /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 /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공장에 7300억 투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 증설 소식
원준	19.86%	기계주 / 열처리장비사업 / 2차전지 소재 관련 열처리장비사업 /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 /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공장에 7300억 투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 증설 소식 / 지난 5월 원준은 절강포화(포스코그룹의 중국 합작 회사) 2단계 공정설비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 - 계약금액은 35억1600만원으로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5.66%에 해당하는 규모
시노펙스	19.80%	전자부품주 / 가뭄관련주 / FPCB&필터사업 / 나노기술 소재부품 전문기업 / FPCB사업, 멤브레인 필터 및 수처리사업을 영위 / 테슬라-BYD 공급 소식에 강세 -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와 테슬라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신고를 9일 공시
노을	18.31%	제약바이오주 / 한동훈 관련주 / 신규상장주 / 의료기기사업 / 탈중앙화 진단검사에도 있습니다(한국투자증권 리포트) / 정치 테마주 / 최근 차기 대통령감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올렸던 한동훈, 김동연 관련주 일부 상승
삼성머스트스팩5호	17.95%	스팩주 / 로봇, 삼성M&A 관련주 / 삼성 M&A 관련해 부각됐던 일부 스팩, 로봇주 상승
에이프로젠 MED	16.01%	금속&바이오주 / 하드페이싱&의약품사업 / 에이프로젠 흡수합병 승인 - 에이프로젠, 합병안 주총 통과… 8월초 코스피 상장
PN풍년	13.24%	가전관련주 / 주방기기사업 / 김동연 관련주 / 김동연 도청 업무보고 받고 공식 활동 시작 / 정치 테마주 / 최근 차기 대통령감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올렸던 한동훈, 김동연 관련주 일부 상승
비에이치아이	11.64%	발전관련주 / 원전관련주 / 발전&제철설비사업 / 배열회수보일러(HRSG)시장 1분기 수주 1위 소식 부각 이력 / 박진 외교부 장관, 美 에너지부 장관과 양국 원자력 분야 협의 소식에 상승
블리츠웨이	11.38%	피규어 관련주 / 스팩합병주 / 내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 인수 / 추가상장(STOCKOPTION행사) - 임직원 스톡옵션 수익률 '잭팟'...최대 3700%
피코그램	11.19%	가전관련주 정수기&소재사업 / 방사능오염제거 관련주 /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7.3% 증가" /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전력공사의 원전 수출 협력 논의 소식의 영향
제노포커스	10.39%	제약바이오주 / 효소사업 /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신약개발사업 추진 등 / mRNA 백신 생산용 필수효소 개발 정부과제 선정 소식에 급등
퓨런티어	10.30%	카메라모듈 관련주 /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 신규상장주 / 공모가 15000원 / 강남에서 로보라이드 서비스 시작 소식에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자율주행 관련주 일부 상승 / 삼성전기의 테슬라 카메라모듈 수주 -> 삼성전기 협력사
코아시아	10.25%	반도체 관련주 / 반도체&카메라모듈 사업 / ARM 관련주 / ARM 최고 등급 디자인 파트너…삼성전자-인텔 인수 기대감에 상승세 /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식 디자인솔루션 파트너사 부각-> 반도체관련주 순환매
진양폴리	10.10%	화학주 / 폴리우레탄폼사업 / 오세훈 관련주
NPC우	9.76%	화학주 / 우선주 / 플라스틱사출사업 / 부가 전기차용 폐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제 마련에 나선다는 소식 ->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 공동개발 -> 폐배터리관련주 부각 / 산업부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발표(목요일) 예정

 

 

▶ 짧게는 6월 회의록 공개, 길게는 9월까지 한 번의 하락은 더 있지 않을까?

연속 이틀 미국 증시가 강하게 빠졌습니다. 특히 어제 미 국채 2년 물 금리와 10년 물 금리가 역전현상이 일어나면서 더욱 강한 낙폭을 형성하였고, 해당 하락 파동은 손가락 안에 꼽을만한 낙폭이었다고 보입니다. 오늘 한국 증시는 강한 갭 하락으로 출발했고, 오후장 들어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일단 자이언트 스텝 우려 + 경기 침체 우려 + 이더리움 사고로 한 번의 낙폭은 다 나와주지 않았나 보이는데요. 하지만,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그리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겹치는 큰 하락 파동을 하나의 파동으로 볼 때, 이제 첫 번째 낙폭 정도 나왔다고 볼 수 있고, 다음은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우려를 넘은 '가시화' 그리고 공산품 인플레이션 정도의 악재 카드가 남았다고 계속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아마 공산품 인플레이션, 파업, 산업에 대한 영향으로 또다시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면서 두 번째 파동을 만들 것이라고 보이네요. 짧게는 6월 회의록에서 길게는 9월 금리인상 결정 전까지 또 암호화폐 발 파생 사고나 자이언트 스텝(긴축),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하락이 나올지 조마조마해야 하는 기간이 만들어질 듯합니다. 그동안 몇 개월간 지겹도록 드렸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고, 이제 뉴스에서 뿐만이 아니라 실제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자 부담, 주식 실패 이야기 등이 서서히 들이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연준이 이제 매파적일 수밖에 없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연준이 매파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빅 스텝에 대한 전망을 했습니다. 결국 이 말을 다시 해석해보면, 시장을 주도하고 컨트롤해야 하는 연준이 결국 신뢰와 통제력, 즉 주도권을 잃은 것이고 이러한 주도권을 시장에게 내어줬다라고 표현해볼 수 있습니다. 작년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라고 언급을 했고, 올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 착오를 인정, 그러면서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역대급 최고 상승으로 나오니 또다시 태세 전환을 하면서 자이언트 스텝을 진행하게 될 경우 연설 또는 의사록을 통해서 시그널을 주겠다 라는 언급을 합니다. 완전히 연준, 파월이 시장으로부터 신뢰와 주도권을 잃어가는 과정을 지금 우리는 겪고 있다는 것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더리움 발 파생 사고, 뱅크런 및 출금 금지 강수

암호화폐의 파생상품으로부터 기술주들이 연동이 해제되고 자유로운 지점이, 기술적 + 심리적 부분을 포함해서 15,000불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을 드렸죠. 지난 루나 발 사태 이후로 메이저 코인에서 사고가 날 것이고, 이것은 본격적으로 루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기조가 암호화폐의 규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큰 고래들에게 암호화폐라는 자산 자체가 매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더리움이 약 두 달 새에 6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더리움 기반 파생상품에서 발생한 뱅크런 우려가 급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셀시우스가 stETH라는 디파이 플랫폼 리도(Lido)에서 발행한 코인을 담보로 맡기면 70%가량 이더리움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해왔었는데, 실제 최근 디파이 플랫폼 커브에서 stETH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져 ETH과 1대 1 교환이 되지 않는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테라 사태와 같이 뱅크런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셀시우스는 '테라 사태'에서 발생한 '뱅크런' 사태의 재현을 우려해 13일 출금 중단이란 강수를 두었고요. 아직 코인의 거품은 다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첫 번째 파동이라고 보이고, 공산품 인플레이션이나 또는 어떠한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물고 늘어지면서 마진콜 이슈가 나오며, 그것이 곧 두 번째 증시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배경으로 하는 빅쇼트와 유사한 흐름

위 코인의 내용을 보면 항상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유명한 영화 '빅쇼트'인데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 이번 기회에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결국 2008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붕괴가 오기 전 6조 달러에 이르는 부동산 자산이 증발하거나, 주택저당증권(MBS) 투자자들이 1조 달러를 손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크기 자체가 가늠이 안되었기 때문인데요. 암호화폐 시장도 그때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버블은 주택저당증권(MBS) 그리고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간단히만 설명을 하면, 주택저당증권(MBS)은 시민에게 대출을 해준 것을 하나의 채권으로 만들어서 새로운 투자자에게 판매한 것이고, 부채담보부증권(CDO)은 이러한 기존에 있던 주택저당증권(MBS)을 등급별로 모아 하나의 세트 상품으로 판매한 것입니다. 최근 이더리움의 상황을 본다면, 결국 이더리움에서의 파생상품을 만들고 거기에 파생과 비슷한 대출의 개념이 접목되면서 이 연결고리에서 약한 부분이 끊어진 것이고,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며, 기존 이더리움이라는 기초자산이 하락이 일어난 것이죠. 여기에서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마진콜(증거금 청산)을 피하기 위해 증시에 있는 자산들을 모두 현금화하고 (증시 하락 발생) 마진콜 방어를 하게 되는 것이고요. 이런 연쇄적인 반응 흐름은 계속해서 루나 사태, 그 이전 비트코인 하락 때 테마 해설에서 계속 설명드렸던 패턴입니다.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적어도 현물로 존재하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었지만,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라는 것도 하나의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영향은 하나의 예고편이다.

이런 암호화폐의 파생상품 영향뿐만 아니라, 여기에 또 플러스되는 악재가 바로 부동산입니다. 부동산의 대출 시장 규모가 상당히 큰 상황에서, 경기 침체 우려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은 증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서 평가액이 하락하면, 은행권에서는 채권 및 대출 회수 등을 진행하겠죠. 여기서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 선언까지 가버리는 경우 은행권도 휘청거리게 되는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번 비트코인, 루나, 이더리움의 파생시장 사고로 인한 주식시장의 폭락은, 부동산 파생시장으로 인한 주식시장 폭락의 예고편 정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루나 사태가 메이저 코인들의 위기를 불러왔듯, 암호화폐(가상) 파생시장의 위기는 곧 부동산(현물) 파생시장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충분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게 기술주도 타격을 받겠지만, 다우/코스피 와 같은 대형주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고 볼 수 있겠죠.

 

 

▶ 일단 박스권 이탈이 진행된 상황

코스피/코스닥 둘 다 일단 저점을 한번 깬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2,500포인트 / 코스닥은 830포인트의 박스권 하단이 깨지면서 이제 본격 하방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 있는 구간이 왔고요. 반대매매에 대한 언급이 아직 없는 것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버틸만한 여력이 아직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고,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담보부족 발생일로부터 2 거래일 뒤 반대매매를 시행하기에 시기상으로 내일 (15일)이 반대매매에 대한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말만 해도 경제뉴스나, 증권가 보도에서는 2,550 ~ 2,700 포인트 정도 지지를 받으며 횡보장이라고 분석을 하더니,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2,350 ~ 2,500포인트로 변경됐습니다. 어디 경제 TV에 나오던 전문가가 다시 상승장으로 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것도 본 것 같은데, 지금 시점은 희망적인 사항에 기대를 거는 것보다는, 절망적인 사항을 예상하고 대비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올해 계속 절망적인 사항만 반복적으로 테마 해설을 해온 이유도 이 때문이고요.

 

 

▶ 무작정 하락하지는 않을 것, 상승 모멘텀으로 볼 수 있는 것들

무작정 하락만 계속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오늘내일 있을 FOMC에서의 발표에서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부분에 연준이 경기 방어적인 발언을 한다면 안 도렐 리가 형성되면서 빠르게 반등이 나올 수 있겠죠. 22년 1월 폭락 이후에 3월 ~ 5월에는 횡보하는 흐름을 만들면서 신재생에너지의 부각, 원전, 로봇 등 여러 가지 중단기 주도 테마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더리움이나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급락이 어느 정도 나와준 것으로 보고, 여기에 반대매매 물량까지 나오면서 패닉 셀이 조금 더 나와준다면, 낙폭 과대 심리와 숏커버링이 겹쳐지는 타이밍이 만들어지면서 리바운드(반등) 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리바운드 장세에서 개인적으로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의 극적 해결(협상), 삼성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이미 삼성전기/팹리스/로봇 등 의 테마가 부각이 되었고, 어느 테마를 인수할 것인가 정도 부각이 될 수 있겠네요. 또한, LG에너지 설루션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2차 전지 이후 수급 확산, 마지막으로 대선 테마주(김동연/한동훈) 정도라고 보입니다. 대선 테마의 경우 상당히 빠른 테마로 전개가 되고 있는데, 강한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테마는 아니지만, 기존 오랫동안 지속해오던 대선테마의 패턴이 개인적으로는 2020년 3월 코로나 이후로 깨진 것으로 보고 있기에 이번에 어떤 흐름을 보여주는지 정리를 해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CBDC 관련주들의 흐름 살펴보기

지난번 비트코인이나 루나 사태 때 이런 암호화폐 발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CBDC 관련주들의 수급이 진행이 되었다는 것도 패턴으로 익혀보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 자이언트 스텝(긴축) + 경기침체 우려 등 여러 가지 굵직한 악재들이 겹쳐있는 상황이기에 낙폭이 잘 가늠이 되지는 않는 상황인데요. 얼마 전에 언급드렸던 케이씨에스, 한네트 등 224/448일 지수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잘 지지를 받고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6월까지는 CBDC 관련하여 재료도 있고, 암호화폐 악재 관련 반사익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테마이기에 CBDC 관련주들의 흐름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조금 늦은 시간에 올리게 됐습니다.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희생된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주식은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반드시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은 웃게 될 것이니 잘 참고 견디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