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웅곰박입니다.
간밤에 미국 증시 하락 마감 영향에 국내 증시도 하락으로 출발하였고, 반도체와 애플 관련 중심으로는 하락세가 나온 반면, 바이오와 2차 전지 섹터에서는 상승이 나오다 보니 코스피는 하락으로 마감,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금일의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금일 주요 뉴스
- 전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 예상에도 경기 침체로 인한 경계감이 재 부각되면서 3대 지수 다 상승 출발 후 하락으로 장을 마감
- 코스피 지수는 개인/외인/연기금의 매수세, 기관의 매도로 2,370 선대를 유지하며 약보합으로 장 마감
- 코스닥 지수는 개인/외인의 매도세, 기관의 매수로 780 선대로 오르며 상승으로 장 마감
- 금일 품절 주 위주의 폭등, 품절 주는 거의 대부분 수급이 부족하거나 시장 상황이 어려울 때 변동성이 만들어지는 편이고, 무증 관련 테마도 이번에 특징적으로 움직임
- 국내 증시는 전일 애플의 고용&지출 확대 속도 둔화 계획 보도 등이 나오면서 약세 흐름
- 코스피 코스닥 둘 다 20일선을 돌파 및 악재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어느 정도 시장은 방어가 잘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해볼 수는 있지만, 현재 시장에 주도테마가 딱히 없는 상황이고, 위로 상승 제한이 걸릴 수 있는 재료와 저항선이 많이 존재
-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수출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며, 원전 수출 추진 조직을 만들어 오는 2030년까지 원전 수출 10기를 이뤄내겠다는 목표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으면서 전주 같은 요일 대비 확진자가 곱절로 느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며 유행이 정점
-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7만 497명으로 집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증가세
-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특별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
- 위원회에는 금융위 관계자들을 포함해 법조, 학계 관계자들이 포함되고 특위는 이르면 이번 달에 출범할 예정
- 현재 논의되고 있는 CDB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가 발행될 경우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의 참여도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관련 조직이 다른 기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전망
- LNG(액화 천연가스) 가격에 이어 유연탄 가격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가 전력 수급에 ‘빨간불’
- 석탄(유연탄) 화력 발전은 국내 발전원별 에너지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국내 전기 발전의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화력 발전의 원료가 상승하면서 전기요금 상승 압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
- 정부가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본 저신용 청년층을 구제하는 신속 채무조정 특례 제도 신설 계획을 발표
- 금융위원회는 "원금을 탕감해주는 것이 아닌 금리 감면 차원"이라며 사태 진화
금일의 강세 섹터도 살펴보겠습니다.
금일 강세 섹터
1. 코로나19 (손소독/원격의료/진단키트/ 치료제) 관련주 |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7만명 돌파 소식 |
2. 가상화폐 관련주 | 비트코인 2만2,000달러 회복 소식 |
3. UAM 관련주 | 현대차그룹,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공개 소식 |
4. 항공우주산업 관련주 | 폴란드 정부와 대규모 방위산업분야 수출 업무협약(MOU) 체결 예정 소식 |
5. 희토류 관련주 | 美 옐런 재무장관, 희토류·태양광 등 中 의존도 해소 발언 |
금일의 강세였던 종목들 다시 보고 넘어가시겠습니다.
금일 강세 종목
종목명 | 등락율 | 테마 및 이슈 |
모아텍 | 30.00% | 전자부품주 / 소형모터사업 / 품절주 / 삼성전자&현대차의 로봇사업 부각 환경 속 -> 소형정밀모터사업 관련 -> 로봇관련주 부각 이력 /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발생에 상한가 / 지수 등락에 품절주 성향 부각 추정 |
양지사 | 29.77% | 문구관련주 / 문구류사업 / 품절주 성향 / 디지털명품존 흡수합병 결정 이력 / 지수 등락에 품절주 성향 부각 추정 |
모비릭스 | 29.67% | 게임주 / 게임개발사업 / 2021년 상장 종목군 순환매, 무상증자 외 자사주 취득 or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검토 중 부각 |
조선선재 | 25.76% | 금속주 / 용접봉사업 / 품절주 / 지수 등락에 품절주 성향 부각 추정 |
에스티큐브 | 21.39% | 전자부품주 / CCTV렌즈&바이오사업 / 연내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 기술수출 논의 중, 개별 등락 |
쎄니트 | 17.28% | 금속주 / 강판&레미콘사업 / 시멘트 관련주 / '美 재무장관 방한, 희토류 협의 기대감 - 옐런 장관이 태양광 패널, 희토류 등 과도한 중국 의존을 해소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힘 |
신풍제약 | 16.24% | 제약바이오주 / 의약품사업 / 코로나19 관련주/ 고혈압치료 복합제 임상2상 승인 / 코로나 확진 '더블링' 지속 /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7만명 돌파 소식 등에 상승 |
코스모화학 | 15.74% | 화학주 / 2차전지 관련주 / 이산화티타늄&황산코발트사업, 코스모신소재 성장, 폐배터리사업 추진 / 최근 에코프로 그룹주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주요 소재주들의 실적 기대감 등 |
신라섬유 | 15.05% | 섬유주 / 섬유&부동산임대사업 / 품절주 / 지수 등락에 품절주 성향 부각 추정 |
GS글로벌 | 14.52% | 상사관련주 / 수출입사업 / 석탄 관련주 / 석탄 관련주 유럽 에너지 이슈에 따른 수혜 |
신진에스엠 | 14.25% | 금속주 / 플레이트사업 / 경영참여 목적의 개인투자자 12.09% 공시 후 무상증자 기대감 부각 추정 |
인포바인 | 13.91% | 통신서비스주 / 인증서보관&엔터사업 / 케이뱅크관련주 부각 이력, 개별 등락 |
피코그램 | 13.57% | 가전관련주 / 방사능오염제거 관련주 / 정수기&필터사업 / 신규상장주 순환매, 개별 등락 |
영창케이칼 | 13.29% | 반도체 관련주 / 신규상장주 / 공모가 1만8600원 / 국내 최초 개발 EUV 린스 개발 양산임박 삼성전자 테스트 중 '강세' /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 |
제주은행 | 12.59% | 은행주 / 금융사업 / 금일 금융업종 반등 속, 과거 네이버의 제주은행 인수설 부각 이력, 개별 등락 / 최근 금리인상 수혜주로 중소형 은행주가 테마성 움직임. 두나무의 지방은행 인수 기대감도 영향 |
에이텍 | 12.45% | PC관련주 / 공공조달PC사업 / 이재명 관련주 / 이재명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에 기대감 부각 |
에코프로 | 12.03% | 화학주 / 2차전지 관련주 / 환경소재&지주사업 / 2분기 호실적에 따른 부각 |
유니온머티리얼 | 11.83% | 화학주 / 희토류 관련주 / 페라이트 마그네트 관련주 / '美 재무장관 방한, 희토류 협의 기대감 - 옐런 장관이 태양광 패널, 희토류 등 과도한 중국 의존을 해소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힘 |
아이티아이즈 | 11.65% | IT서비스주 / 디지털플랫폼사업 / 금융사 유지관리 및 시스템구축을 하는 회사 / 신용평가& 클라우드사업 등 부각 |
CS홀딩스 | 10.90% | 조선관련주 / 지주사 / 품절주 / 지수 등락에 품절주 성향 부각 추정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 10.87% | 미디어주 / 콘텐츠제작사업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에 따른 부각(하이투자증권 리포트 발행) |
뉴프렉스 | 9.55% | 전자부품주 / PCB사업 / 메타의 “호라이즌 필드” 공개 -> 오큘러스 퀘스트2부각 -> 오큘러스향 VR 기기 부품사업 -> 메타버스 HW관련주 부각 |
엠투엔 | 9.37% | 금속관련주 / 스틸드럼&자동차부품사업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켄타우로스” 환자 국내 첫 발생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지분 투자 등 -> 코로나19관련주 부각 |
아이퀘스트 | 9.36% | SW 관련주 / 기업솔루션사업 / 빅데이터 기반 경영 컨설팅 기업 '디포커스' 인수 소식에 급등 |
[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 대모 / 혜인 / 현대 에버다임 / 서임 기계공업 / 유신 등
오늘 시장은 '지켜줬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갭(Gap)으로써 20일선을 전일 돌파하고 약 한 달 만에 5~10일 이평들이 20일선을 골든크로스를 앞두고 있고요. 지금 지수 상황에 대해서 여러번 반복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현 시점은 긴축에서 경기침체(리세션)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두가지의 악재는 어느정도 드러난 악재로써 지수에 어느정도 선반영이 되면서 이제 해당 개별적 악재로는 지수 낙폭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타자가 긴축의 바탕에서 경기침체로 악화가 되면서 도미노 효과로 이어지는 부채리스크가 가장 큰 덩어리라고 할 수 있구요. 이것이 현재는 우려로 진행이 될 수 있고, 가시화, 즉 현실화가 되는 시점에서는 굉장한 지수 폭락이 나올 수 있는 수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수가 완벽하게 공포에 지배되는 시장이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부채 문제가 우려든 가시화든 부각되는 시점이 나올 것이라고 현재 예상을 하고 있는데, 매매는 하시되 위와 같은 시나리오는 꼭 염두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 지수 점검, 그리고 안도감의 뒤통수를 때리는 구간
현재 지수는 3,300포인트의 고점에서 현재 2,350 포인트 정도까지 하락이 진행이 되었고, 2020년 3월 기준의 저점에서 고점까지의 상승 파동에서 약 절반 정도 조정을 받은 시점입니다. 3,300포인트 고점에서 본격적으로 120일선을 이탈하면서, 2,500 포인트 정도까지는 긴축의 우려로 진행된 하락 파동이고, 2,500포인트에서 현재 2,300 포인트까지의 하락 파동은 경기침체(리세션) 우려로 진행된 하락 파동으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 정부, 연준의 입장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 또한 가장 덩어리가 큰 자산인 부동산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있고,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 과정에서도 MBS를 매입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듯, 다음으로 부각될 수 있는 악재로 부채 리스크, 즉 세분화해서 가계에서 기업, 기업에서 국가, 그리고 이어지는 모기지 채권 리스크 등이 남았습니다. 항상 긴축의 사이클에서 개인이 공포에 지배당하면서 투매가 나오는 구간, 2020년 3월 때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발생된 공포감을 생각해본다면, 지금 현시점, 부채 리스크가 남은 시점에서 이렇게 단기적인 추세 전환은 언제든 뒤통수를 맞을 수 있는 자리라고 볼 수 있겠죠. 개인투자자들이 안도감이 형성되는 시점은 항상 어떤 뒷감당이 안 되는 사고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인플레이션 정점이라는 관점을 갖고서 증시가 저점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3월만 해도 연준의 첫 긴축이 진행되는 시점이었는데, 언론에서는 금리 인상기가 되면 지수는 항상 선반영이기 때문에 지수는 3월 즘에 다시 추세전환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뷰를 보는 경제 유튜브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지수는 항상 선반영이다 라는 부분은 맞지만, 이번 긴축과 인플레이션은 경기 과열 양상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클래식한 긴축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 붕괴와 산업 자체의 붕괴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초유동성 장세가 펼쳐진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수만 오를 뿐 실질적인 경제회복은 전혀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긴축의 사이클에서 시작되는 초입 구간에서 이전의 긴축 사이클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죠. 이번에 연준이 실시한 긴축은, 지수를 비정상적으로 오르게 만든 '유동성' 하나만을 보고 부채 문제를 잡기 위해 진행된 긴축이었고, 그것의 트리거를 당기면서 더욱 가속화시킨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재였습니다. 이런 큰 틀에서 지금의 긴축이 어떤 긴축이고 어떤 상황에서 전개되었는지,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경제를 해석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하락 파동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뉴스나 유튜브를 통해 희망고문만 계속되는 것이고, 이러한 희망고문을 완전히 깨뜨리는 흐름이 3월 이후에 진행이 되었죠. 물론 매매를 완전히 안 할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어느 구간이 저점인지 정확하게 예측은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저점 구간으로 진입을 했다는 신호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분할로써 대응을 해야하구요 또한,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차이나 대응의 차이도 분명히 있다는 것도 명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부채 리스크의 세분화, 흐름
지금은 어느정도 단기 추세 반등에 성공을 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경기침체(리세션) 우려가 큰 악재로 작용을 하고 있지 않지만, 구체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지점, 즉 빅 테크 기업들의 선제적인 인원 감축, 투자 축소를 발표하는 시점이 현재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고용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가처분소득 문제, 개인의 대출, 즉 가계 대출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가계부채 리스크가 진행이 되면 이것이 기업과 은행에도 타격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정부와 은행 간의 갈등 구조가 형성이 형성되는데 다음 단락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고요. 어찌 되었건 이런 부채 리스크로 인해, 외국인 수급이나 이번 상승 추세는 상승이 제한적으로 진행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언제든 추가 낙폭이 나올 수 있다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은행 부채, 이어지는 모 기치 부채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현실화되거나 아니면 현실화 직전까지 가면서 증시는 급락이 나오는 타이밍에, 이러한 악재들에 대응을 하기 위해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아주 기본적인, 고전적 뉴딜(건설/재개발), 혼합형 뉴딜(수소/통신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과 같은 뉴딜 대응책들이 발표가 되겠죠. 이러한 정책들이 나오는 시점이 증시는 긴 하락 추세를 끝내고 뉴딜 정책과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인하 이슈로 로 탄력을 받으면서 다시 상승추세 전환에 대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도 맛보기로 나온 것이 정부가 가계 부채에 대한 부분에 대해 금리 감면이라는 정책이고, 이것은 정부가 부동산 리스크까지 번지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막아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마지막 단계의 부채, 즉 부동산 부채에 대한 대응을 효율적으로 잘하게 된다면, 코로나19로 시작된 유동성으로 인한 후폭풍에 대한 대가는 다 치렀다고 볼 수 있겠으며, 증시의 흐름은 언더슈팅 구간 없이, 큰 고통을 만드는 구간 없이 우리가 우려했던 바 보다는 오히려 조금 나은 흐름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과연 그 효과는?
저신용 청년'을 대상으로 이자를 최대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신속 채무조정 특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뒤에, 금융위원회가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어서 반발에 대한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여론의 질타를 받더라도 진행을 하는 이유는 현재 미국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가 되면 연소득의 7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70% 초과 차주가 50만 명이나 급증해 1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이 되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가장 큰 자산군으로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고, 이를 막기 위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위 단락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현재는 여론의 반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금융권에 90~95% 이상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 금융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금융위는 "금융권은 별다른 정부 조치 없이도 통상 기존 대출의 90% 이상을 일상적으로 만기연장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국가적 재난상황을 겪은 점을 고려, 금융회사들이 대출취급의 당사자로서 1차적 책임을 지고 무분별한 대출 회수를 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는 말을 합니다. 즉, 책임에 대한 회피성 발언이 나온 것인데요. 지난번 언급드렸듯, 어설픈 정책은 국민 여론뿐만 아니라 기업 및 은행권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본격적인 생존의 문제로 넘어가게 되면, 은행이 망한다고 정부가 책임져줄 것이 아니기에 은행이 정부 말을 안 듣기 시작하면서, 대출 연장 불가, 채권회수 진행 등 강경하게 나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현재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만 진행이 되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부채 리스크 세분화에서 기업/은행 부채 리스크로 넘어가면 벌어질 시나리오이고,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고 볼 수 있겠죠.
▶ 우크라이나 곡물 관련 협의 이슈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금주 중 열릴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번에 대표단은 지난 14일 이스탄불에서 4자 협상을 열고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 조정센터 설립과 함께 곡물 수출입 항구에 대한 공동 통제 원칙에 합의를 했는데요. 현재 소소한 문제점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주 내로 합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이 한 번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재료적 관점 외에도 차트의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을 해보면, 관련주들이 강한 상승파동에서 형성된 갭(Gap) 구간과 224/448일 지수 이동평균선까지 좋게 조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한번쯤은 기술적 반등 자리가 형성이 되면서 슈팅이 나올 수 있고, 이전 상승파동에 대한 상향 추세선이 무너진 자리, 즉 매물대까지의 목표수익구간을 잡아볼 수 있겠죠. 물론 곡물 협의 정도의 테마성으로는 현재 위치에서 윗꼬리나 매집 음봉 형태의 캔들이 등장할 수 있는 위치이고, 강한 상승을 노리는 것은 본격적으로 종전이 진행되고 난 이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은 계속해서 대장주들이 바뀌는 흐름을 보여왔는데, 대모/서암기계공업/유신/서연 탑 메탈 정도 이전 6월의 재건 테마 상승 파동들이 강했던 종목이므로 따로 정리를 해두시고 흐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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