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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시황정리

9월22일 / 돈버는 마감시황 / 국내주식 시황 및 세계는 요즘 어떤가?

by 웅곰박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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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곰박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클릭은 저에게 힘을 줍니다.

 

FOMC 회의 결과로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 단행이 이미 시장 예상치에 부합은 했으나 향후까지 적극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바람에 고강도 긴축 우려가 커졌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핵무기 위협까지 확대됨에 따라 간밤에 美증시가 하락을 했고 이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되었으나 낙폭이 축소되면서 나름 선방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중요했던 뉴스들 보시겠습니다.

 

금일 주요 뉴스

- 전일 뉴욕 증시는 연준 FOMC 결과 3 연속 0.75%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이 단행되고 이후에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 및 유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등에 3대 지수 다 하락으로 장을 마감

- 코스피 지수는 개인의 지속적인 매수, 외인/기관/연기금의 쌍끌이 매도로 2,330 선대로 내려오며 하락으로 장 마감

-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지속적인 매수, 장 후반 기관의 매수, 그리고 외인/연기금의 지속적인 매도로 750 선대를 유지하며 장 마감

- 경기침체 거의 확실시, 공격적인 긴축에도 인플레이션 진정이 되지 않음으로써 시장 참여자 공포심리 지속 자극

- 본격적으로 경기침체 구간으로 진입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을 때까지는 '제약적'인 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매파 방침

- 연착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다"라고 에둘러 답하며 사실상 연착륙이 어려움을 확인한 셈

- Fed는 이날 함께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를 4%대 후반대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한 상태

 

-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마제트 왕자(Sheikh Majid Rashid AL Mualla)가 메타버스, 문화,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를 위해 10월 방한할 예정

-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의 첫 신호탄으로 한국의 우수 프로젝트를 참관하고 투자를 하기 위해 방한을 결정한 것

- UAE 내의 금융, 메타버스, 블록체인, 문화 산업에 대한 협력을 상의하고, 한국 내 유수 프로젝트를 글로벌 금융의 허브인 두바이를 통해 투자와 교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

 

- 산업통상자원부가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해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 시행 등 대책 마련

- 가스공사 측은 장기계약, 현물구매 등을 통해 이미 확보한 LNG 물량이 충분한 만큼 올 겨울 수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

- 수요절감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1600만 가구에 달하는 전국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로 확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세계적인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ARM(암) 인수를 논의할 예정

-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다는 평가

- 삼성전자가 보유한 125조 원의 현금성 자산을 모두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ARM을 단독으로 인수할 여력이 충분하여 재무적 여건으로는 단독 인수가 가능하나 독과점 규제 등으로 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 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 및 자유여행 허용 적극 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일본행 여행 예약률이 급증,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여행 예약률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2400% 증가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련 시절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 동원령을 발동하며 전쟁 확대의 승부수를 던지며 러시아 국방부는 예비군 30만 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발

- 푸틴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이는 허풍이 아니다”라고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

 

오늘의 섹터도 보실까요.

 

금일 강세 섹터

1. 곡물 및 에너지 관련주  러시아 부분적 군 동원령 선포 소식 속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가격 상승 우려
2. 화장품 관련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기대감
 3 조선/조선기자재 관련주  친환경 연료 선박 발주량 증가 소식 및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 
4. 방위/전쟁/테러 관련주  러, 부분적 군 동원령 선포 소식 및 국내 방산주 대형 수출계약 기대감

 

마지막으로 오늘의 종목들까지 보실게요.

 

금일 강세 종목

종목명 등락율 테마 및 이슈
한일사료 29.94% 사료주 / 사료사업 / 식량난 우려감 등 부각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코스나인 29.90% 화장품 관련주 / 화장품사업 / 투자주의환기종목 /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기대감(9/19 뉴스) 으로 상승 / 21회차 전환사채 전환가액 하향 조정
WI 29.73% 반도체&콘텐츠관련주 / 반도체장비&콘텐츠사업 / 약 3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소식 부각 / ARM 관련주 /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서울 방문을 통해 삼성의 ARM 인수 논의 기대감
넥스트칩 29.61% 반도체주 / 차량용 및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 신규상장주 / 공모가 13,000원 / 삼성전자 ARM 인수설..ARM과 자율주행용 반도체 개발 부각 / ARM 관련주 /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서울 방문을 통해 삼성의 ARM 인수 논의 기대감 / 이재용 "10월달 손정의 서울행, 英 팹리스 'ARM' 인수제안 들을 것" 삼성, ARM 인수해 시스템반도체 1위 도전…반독점 논란 돌파 관건
일성신약 29.50% 제약바이오주 / 의약품사업 / 자산주, 품절주 성향, 개별 등락
대주산업 25.38% 사료관련주 / 배합사료사업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유안타제7호스팩 21.43% 스팩주 / 증시 변동성 확대에 일부 스팩주 상승 / 핑거스토리와 스팩합병 기대감
고려산업 20.15% 사료주 / 사료사업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바른전자 19.88% 반도체관련주 / 반도체패키지사업 / 투자환기종목 / 최대주주 에스맥 바른전자 주식 224만2990주(26.80%) 자발적 의무보유 결정 / 추가상장(유상증자)
다이나믹디자인 19.28% 기계주/ 자동차부품주 / 타이어금형사업 / 감자&자금조달&신사업 추진 수순 추정, 개별 등락
가온칩스 16.02% 반도체 관련주 /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 신규상장주 / 공모가 14000원 / 삼성전자 ARM 인수설에 양사 파트너사로 부각
금양 15.41% 화학주 / 리튬 관련주 / 발포제사업 / 2170 원통형 2차전지 개발, 2차전지 소재(수산화리튬 등) 신사업 등 성장 기대감 부각 / 전기차 수요 확대 영향, 리튬 수급 불균형에 가격 상승 소식 - 전기차 배터리 사용 '정제 리튬' 가격 폭등
케이씨피드 14.35% 음식료주 / 사료주 / 배합사료사업 / 전쟁&자연재해&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자극 환경 -> 사료 가격 인상 기대 -> 사료관련주 부각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팜스토리 14.22% 사료주 / 사료&가공사업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에프엔리퍼블릭 13.74% 화장품주 / 화장품유통사업 / 항공사의 중국 노선 증가, WHO의 코로나 종식 가시권 발언, 일본 무비자 이슈 등 -> 화장품주, 최대주주변경 진행 중, 개별 등락
한탑 13.70% 음식료주 / 소맥분&배합사료사업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석경에이티 13.47% 화학주 / 기능성나노소재사업 / 치과용 소재사업 호조, 통신소재, 화장품 안료 신소재 사업 등 추진 / 반도체 핵심 소재 '언더필 미세 실리카' 국산화 추진
텔레필드 13.36% 통신장비 관련주 / 5G 관련주 / 삼성전자, 美 케이블 1위 사업자 캠캐스트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
신한제6호스팩 12.18% 스팩주 / 증시 변동성 확대에 일부 스팩주 상승 / 모코엠시스-신한제6호스팩 합병 승인…10월 상장
신송홀딩스 11.60% 음식료주 / 식량주 / 대두관련주 / 장류&곡물트레이딩사업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미래나노텍 11.55% 디스플레이주 / 리튬 관련주 / 필름&터치패널사업 / 전기차 수요 확대 영향, 리튬 수급 불균형에 가격 상승 소식 / 계열사 미래첨단소재의 수산화리튬사업 부각
미래생명자원 10.89% 사료주 / 푸틴의 부분동원령 발표로 전쟁 장기화 및 우크라 곡물 생산차질 장기화 우려, 미국의 곡물작황 부진에 글로벌 식량공급이 빠듯할 전망

 

▶ 시장 간단 정리

 

전일 FOMC 결과는 자이언트 스텝으로 발표가 되었고, 국내 증시의 경우 하락 갭(Gap)을 형성하며 약세 출발을 하였지만, 예고된 악재로 받아들이면서 장 후반에는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 장세로 돌입을 하면서, 재무적 문제나 매각 이슈와 같은 이벤트를 내며 급등락을 만든 종목들은 폭락이 예고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이런 변동성 구간, 그리고 방향성을 알 수 없는 구간, 판단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분명 반대매매와 손절 물량이 대거 나오는 타이밍이 증시의 바닥이라는 것 정도 명심하고 대응을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일 특징적인 테마를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동원령 선포로, 그동안 특수작전 프레임에서 전쟁 프레임으로 전환이 되며, 곡물/비료/사료 및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일사료/고려산업/대주산업/미래생명자원/한탑/사조동아원/ 대한제당우/팜스토리/이지바이오/케이씨피드/아미노로직스 등이 급등했고, 누보/효성오앤비/조비/남해화학 등이 강세흐름을 보여줍니다. 신송홀딩스/샘표, 그리고 아세아텍/대동기어도 수급이 돌아주네요. 에너지 관련으로는 중앙에너비스/흥구석유/지에스이/대성에너지/대성산업/SH에너지화학 등이 반응을 했고, 에너지 상승으로 신재생에너지, 씨에스베어링/씨에스윈드/유니슨/동국S&C/삼강엠엔티/에스에너지/ 대명에너지/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 올랐습니다. 또한, 실외 마스크 해제 이슈로 화장품 관련주들, 코스나인이 강세, 에프엔리퍼블릭/잇츠한불/토니모리 등의 소형주 위주의 강세흐름을 보였고, 삼성의 ARM 인수 가시화가 언급이 되면서 ARM 인수 관련주, 가온칩스/넥스트칩/코아시아/MDS테크 등이 강세흐름을 보여줍니다. 리튬/폐배터리 테마가 같이 부각이되면서, 리튬관련주로는 미래나노텍/금양/강원에너지/유일에너테크 등, 폐배터리 관련주로 새빗켐/성일하이텍/코스모화학/에코프로 등이 강세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다음 변수로는 점도표에 대한 분석, 의사록 공개 등이 있겠네요.

 

 

▶ 연준, 자이언트 스텝 단행

 

밤사이 fomc 결과에 대해 큰 이슈가 3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예상된 내용들이 대부분 나와주었고, 한 두 가지 정도 특징적인 것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전일 연준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은 예측치에 부합하는 내용이었고, 이로 인해 결국 오늘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은 돌파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선을 내주면서 강달러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까지도 연준이 지속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한동안은 계속 이런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해볼 수 있는데요. 결국 이런 강달러 기조의 장기화는, 경기침체 구간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이제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기업을 넘어 국가들까지도 이런 강달로 기조로 인해서 위태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기업/국가 부도 등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곧 경기침체 구간에서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발표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매우 확실한 증거를 확인할 때까진 금리인하는 없을 것"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2% 목표까지 끌어내리기로 강력히 결의했고, 우리는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인플레이션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 강한 긴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요. 연준 위원 19명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도 위원 6명은 내년 중 금리가 4.75%~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을 하는 등 계속해서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통계를 냈습니다.

 

두 번째, 파월의 발언 중에 경기 연착륙에 대해서 가능성이 줄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7월 잭슨홀 미팅 이전까지만 해도 금융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골짜기 구간(V 구간)을 형성할 것인가에 대해서 5:5의 확률을 제시하면서, 잘 모르겠다고 언급을 드렸었었죠. 잭슨홀 미팅 이후로는 70%의 확률로 보았고, 8월 CPI 발표와 이번 FOMC 파월의 발언을 통해 거의 90% 수준으로, 리세션에 대한 충격이 올 것이고, 이로 인해 부동산 또는 국가 부도와 같은 금융 사고 또한 진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 번째, 부동산에 대한 언급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가속화는 전쟁 등의 외교적 요인이었고 어느 정도 협상 이야기도 나오면서 정리가 되는 수순으로 가는 듯했는데, 이번 8월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에서 주거비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 지수의 상승에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잭슨홀 미팅, 그리고 8월 CPI 발표로 하락에 대한 충격은 다 흡수한 상태에서 현재 FOMC 결과는 글로벌 증시에 대해 1% 정도 하락 변동성을 형성하고 있는데, 전일 파월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동안의 저금리로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기를 보냈다"라고 말한 뒤 “금리가 인상됨으로써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이는 결국 파월이 지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의 주된 요인으로 제시한 것이 부동산, 8월 CPI 지수가 예상치보다 상회하게 만든 주거비라는 것인데요. 이것은 곧 부동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준의 전략은, 연착륙을 위해 긴축 중이라고 발표를 하면서 뒤로는 MBS 채권을 매수하며 긴축에 역행하는 전략을 사용을 했고, 이에 대해서 마이클 버리가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었던 적이 있었죠. 결국 이런 연준의 전략이 결국 8월 CPI 발표에서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며 연준의 발목을 잡았다고 볼 수 있고, 결국 환율, 신용평가, 국가부도 등의 리스크에서 부동산 리스크까지 추가가 되며 경기침체 구간에서 등장할 수 있는 대표적 악재들이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긴축 그리고 주거비

 

 

8월 CPI 발표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고, 특히 임대료와 자가주거비가 모두 오르면서 물가 상승세에 주거비 기여도는 7월 2.3% 포인트에서 8월 2.5% 포인트로 꾸준히 높아진 것이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8월 미국 주택 가격 중간값은 전년 대비 7.7% 오르며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고 보도되었는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결국 연준이 긴축이라고 언급을 하면서 MBS 채권을 뒤로 몰래 매입한 것이 이런 역효과를 불러왔고, 동시에 진행된 금리인상 및 기준금리의 급등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결국 임대료와 이자비용이 껑충 뛰면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면서 이번 8월 CPI 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라고 해석을 해볼 수 있습니다. 주택 가격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금리만 인상이 되니 주거비가 상승했다는 것이고, 결국 연준이 최대한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잡고, 가장 큰 자산군인 부동산에서 문제가 터지지 않기 위해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는 등의 전략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연준이 파악을 했고, 결국 이번 잭슨홀 미팅 그리고 FOMC 이후의 기자회견에서도 경기침체를 불러오더라도 물가를 확실히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경기의 연착륙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아졌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FOMC 기자회견 이후로 확실해진 것은, 에너지와 곡물의 파동에서 이제 부동산으로 폭탄이 넘어온 상황이라는 것, 이 폭탄이 시한폭탄이 될지 아니면 불발탄이 될지 지켜봐야 하는 리스키 한 구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부동산 경제에서도 살펴보면, 아이러니 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버블을 잡기 위해 수요를 늘리자는 정책을 제시하고, 한쪽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급락을 잡기 위해 규제를 대출 규제 완화 같은 정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긴축의 사이클과 부동산 버블의 정점 구간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을 하면서, 당시에 이번 정부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여론의 질타를 받는 정부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을 드렸었는데요. 지금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리스크가 언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기는 분명히 어려운 상황이고, 글로벌 경기침체를 우리나라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가장 큰 자산군이 위협받는 위험한 구간으로 진입을 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동안은 우려에 대한 공포였다면, 증시뿐만 아니라 부동산 폭락 또한 가속화된다고 되는 실전 구간이라고 볼 수 있고,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대해서 올 수 있는 충격에 대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전주들의 급등락에 속지 말 것, 환율의 흐름, 그리고 골짜기

 

내년까지 공격적인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그리고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대해서 동시에 작용을 하면서 삼성전자/하이닉스 중심으로 금일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면서 하락 추세가 본격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급등락을 만들어내고 있는 종목들로 인해 지수의 방향성에 대한 판단이 흐려질 수 있는 판단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고,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물리고 고통을 받게 되는 목전 구간이라고 언급을 드렸는데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대형주들의 움직임이 약세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통해 우리는 본격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미리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품절 주, 스펙 주들 그리고 무상증자, 3자 배정, 매각, 대주주 변경 및 사명 변경 등의 작전성 주식들이 급등락을 만들어내면서 시장 참여자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이런 종목들에 대해서는 전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을 드렸습니다. 오늘 최근 5년간 코스피 기업 내 불성실공시가 증가 추이이며, 누적 제재금이 13억 89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아마 다가오는 결산보고서 시즌을 생각하면, 이런 종목을 통해 수익을 보더라도, 절대 옳은 트레이딩이라고 볼 수 없겠죠. 또한 전일 FOMC 결과로 인해 환율이 1,400원을 돌파, 강달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인 가운데, 동시에 공격적인 긴축과 경기침체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면 경기침체에 대한 본격화의 증거 중 하나이며, 신용평가 문제와 금융사 부실, 국가 부도 등 부도 문제가 터질 수 있는 구간이 가시화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수 차트 관점에서는 2,280 포인트 정도까지의 하방 밴드를 고려하면서 대응을 하면 되겠으나, 언제 어디서 위에서 언급드린 트리거 역할을 하는 사고들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특히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역전 갭(Gap)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점, 환율의 지속 증가 및 신용평가, 부동산 문제 등 이 전면에 와있는 상황이기에, 하방 골짜기가 나올 수 있는 목전에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골짜기 진입 직전의 시점에서는 어디서 어떤 문제로 트리거를 당겨서 골짜기에서 낙하하는 구간을 만드는지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시나리오는, 첫 번째 미국 본토 자체의 부동산 사고, 또는 작년에 헝다 리스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사고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고, 두 번째, 환율의 흐름을 참고한다면, 개도국, 신흥국들의 환율 문제로 인한 imf 사태 또한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보입니다. 어떤 시나리오로 어떤 트리거가 작용을 하면서 골짜기로 낙하할지는 모르지만, 충분히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를 지금 해둘 필요가 있겠죠.

 

 

▶ 러시아 푸틴의 동원령, 과연 새로운 국면일까

 

러-우의 전쟁의 경우는 푸틴이 핵 언급을 하면서 하이라이트 구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핵무기가 사용이 된다면 글로벌 증시는 그냥 무너진다고 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푸틴이 핵 버튼을 누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전쟁의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진입을 시키면서 외교적 출구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정도로 보고 있다는 것인데요. 푸틴의 군 동원령은 그동안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프레임에서 본격 전쟁의 프레임으로 변환하면서, 이번 사태를 복잡하고 다면적 문제로 만들어 유럽이나 우크라이나 쪽에 겁을 주며 더 이상 확전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특히 미국 입장에서도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소극적 포지션을 취했다는 점, 인플레 감축법이나 반도체 법 등의 자국 보호 위주로 진행하면서, 유럽에 대한 신뢰를 잃고, 사우디나 인도 등에게도 외교가 틀어지고, 11월 중간선거 등의 변수로 인해 길게 끌고 가는 것에 대해서 불리한 상황입니다.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는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느 나라에도 미국과 다른 국가들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면서 중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이것은 유럽, 우크라이나에게도 전하는 간접적 메시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항상 외교적 출구는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찾아진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서서히 전쟁도 해결되는 수순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美 긴축 조기 종료 기대감이 이제는 사라졌고, 韓美 금리 역전,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화 가능성, 그리고 경기침체로 인한 상장기업들의 실적 하향 우려 등... 하방 압력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전체적인 시장 상승을 바라보기보다는 개별종목 움직임을 선별하여 하락폭 깊은 추천주의 반등으로 인한 추매 타이밍을 잘 노리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맘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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